메이너 농장에는 나이 많은 수퇘지가 이곳의 진정한 주인은 인간이 아닌 힘들게 일하고 있는 동물들의 것이라는 주장 때문에 반란의 조짐을 보이며 사태가 시작됩니다. 농장주인 존슨, 머리가 좋은 돼지 나폴레옹과 스노우볼, 부지런하고 일만 열심인 복서, 사유재산 금지에 저항하는 닭들 그리고 다양한 동물이 등장하며 모든 인간은 우리의 적이고, 동물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협력과 동지애로 뭉쳐야 한다고 외치며 서서히 혁명이 시작되는데….
1903년 인도 벵골의 모티하리 출생으로, 1917년에 영국으로 건너가 이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도 왕실 경찰이 되어 미얀마에서 근무합니다.
1933년 파리와 런던에서의 힘든 삶을 그린 '파리와 런던에서의 생활 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을 시작으로 1945년 동물농장까지 많은 작품을 발표합니다. 이후 폐병으로 고생하면서도 1984년을 출판하기도 했지만 결국 1950년 1월 12일 지병인 폐결핵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오웰은 본명 보다는 조지오웰이란 이름을 즐겨 사용했으며 일반적으로 소설가로 잘 알려졌지만, 그의 정신세계를 잘 나타내는 작품은 수필이나 정치평론 쪽입니다. 오웰이 활동할 당시 평등을 내세웠던 사회주의의 획일성에 동조할 수 없었고 한편으로는 계급을 앞세운 영국의 계급사회에 적응할 수도 없었기에, 한쪽이 내세우는 진영 논리에 현혹되기보다는 자신이 겪은 고독과 젊은 날의 상처를 바탕으로 한 냉철하고 관조적인 사고력을 이용하여 그의 대표적인 여러 작품에 당시의 시대상을 풍자할 수 있었습니다.